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走在梦境之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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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9. 17:17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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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가보았습니다.


해발 1250m 청옥산..
꽃밭이 형성되어 보기 좋다는 600마지기 였지만 내가 갔던 시기는 4월 7일로 찬바람이 심하게 부는 계절에 잡초만 조금씩 나오는 정도의  고윈지대 허허 벌판이었습니다.

육백마지기 입구에서  정상 전망대까지 2.4킬로미터라고 하는데,
꼬불꼬불 험한 산길을 오르고 올라 가는 과정에 차에서는 뭔가 타는 듯한 냄새까지 나고.. 귀가 여러 번 막혔다가 뚫렸다가를ㅋㅋ하며
도착해 보니 풍력 발전기만 여러 대 멋지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풍력 발전기를 보기는 처음인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물체더군요.
이 풍력 발전기 한 대가 하루에 얼마만큼의 전기를 생산할까 궁금해서 알아봤어요.


풍력 발전기는 바람이 날개를 회전시키면 발전기가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원리로
풍력발전기 한 대당 하루에 200~300MWh 정도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보통 가정에서 쓰는 전기는kWh로 계산을 하죠.

1kW = 1,000W이며, 1MW = 1,000kW이고 1GW = 1,000MW 랍니다.

가정마다 사용량은 다 다르지만 보통 1~2인 가구가 윌 300~400kWh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계산을 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겠죠.






이곳은 꽃이 심어져서 활짝 피어 있는 상태 일때 오면 정말 멋질 것 같네요.



정상에서 한쪽을 바라보면 760미터 정도로 산속에 데크로 형성되어 있는 산책길이 있는데 그곳을 걸을 때는 이상하게 그 심하던 바람이 스며들어오지 못할 만큼 빽빽한 나무 숲이었습니다.



내가 갔을 때는 잎이 전혀 피지 않은 상태였는데 잎이 피어 있을 때는 그 아름다움이 몽환적일 것 같더군요. 그래도 잎이 피지 않은 고목나무 같은 나무들의 슾이었지만 두려움 없는
신세계를 보는 것 같았어요.
나무 밑에 새롭게 돋아나는 야생초들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4월의 힐링의 산책길도 권할만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역시 귀가 여러 차례 막히고 뚫리고 반복하더니 산아래로 내려왔는데도 귀가 점점 더 막혀서 주변 사람 말이 안 들릴 정도로 지대가 높았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요.
같이 간 지인들에게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나에게는 심하게 귀막힘 현상이 나왔어요.



오노길에 그냥 오기 섭해서 송어 횟집 플레카드를 여러 차례 보고 사진을 찍어 그곳을 찾아가 먹었는데 쫄깃쫄깃 신선한 연어 회도 일품이었습니다.


 Tip.육백마지기란




평창 청옥산(1,256m)은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정선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곤드레나물과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다고 해서 청옥산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청옥산은  산길을 오르면 산 정상에 육백마지기라 불리는 평원이 펼쳐져 있는데 평지가 드문 강원도 산골에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육백마지기라 불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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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走在梦境之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