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走在梦境之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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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7. 11:06 생활의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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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콩을 깨끗하게 골라서 씻은 다음 하룻밤 정도 물에 푹 불려 줍니다.

그대로 물을 붓고 삶으면 삶는 시간 동안 참 번거로운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요ㅠ

콩에서 거품이 많이 나와서 끓어올라서 가스레인지를 더럽히는 일은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니죠.

그래서 압력솥에 넣고 삶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조리가 되지만,
압력솥에 콩을 넣고 삶으면 거품이 올라와 압력솥 추 구멍을 막기 때문에 압력솥이 나중에 열리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압력솥에 채반을 넣고 콩을찌면 시간도 20분 내로 단축이 되고 콩물이 흘러 넘쳐서 가스렌지를 더럽히거나 압력솥 뚜껑을 막아서 뚜껑이 열리지 않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압력솥에 찜기를 올린 다음 그 위에 잘 불려둔 콩을 부어서 물을 한 컵 반 정도만 붓고 센 불에 가열을 하다가~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15분 정도 더 익혀준 다음 불을 끄고
~ 식은 다음 뚜껑을 열어 주면 콩이 손으로 만졌을 때 으깨질만큼 부드럽게 잘 삶아집니다.

필자는 황토 뚝배기를 사 둔 것이 있어서 그 뚝배기를 이용합니다.



깨끗하게 씻어 말린 황토 뚝배기에 잘 쪄진 흰콩을 넣고 나무젓가락 하나를 잘라서 두 개를 적당한 곳에 묻어 콩을 덮어 넣은 다음 뚝배기 뚜껑을 닫아주는데
~ 여기서 나무젓가락을 넣는 이유는 나무젓가락이 바실러스 균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볏짚 대신 나무젓가락을 하나 잘라서 적당한 위치에 넣어 콩을 발효시키니 발효가 참 잘 되더라고요.


뚝배기 뚜껑 위쪽에 공기 구멍이 적당히 뚫려 있어서 적당히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따로  보자기를 덮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제부터 전기 밥솥을 이용하게 되는데 전기밥솥 보온 온도는 70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청국장 띄우는 온도가 40에서 45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여...
뚜껑을 열어서 온도를 맞춰 주기로 합니다 .

자주 쓰는 밥솥은 사용하면 그동안 밥을 할 수 없으니 오래되어  보온과 밥은 되지만 낡은 밥솥을 버리지 않고 두었던 것을 이용합니다.


먼저 뚝배기를 전기밥솥 내솥 없이 그냥 넣으면 열이 그대로 전달되어 뚝배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작은 접시 두 개를 전기밥솥 바닥에 깐 다음




그 위에 뚝배기를 올려 줍니다.


그다음 전기밥솥 코드를 꽂아서 그대로 보온 상태를 유지하되 전기밥솥 뚜껑은 그대로 열어둡니다.




간간히 온도계를 넣어 체크를 해 보니 맨 아래쪽 온도가 40~43도
정도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청국장 발효에 아주 적합한 온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


콩을 삶은 뚝배기를 전기밥솥에 위와 같이 넣어 두고 24시간 만에 열어 보니 벌써 이렇게 콩 위쪽까지 하얗게 떠 있고 손가락으로 건드려 보니 진이 벌써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



조금만 더 농도 짙게 띄워 보고 싶어서 그대로 뚜껑을 덮어 24시간 더 두니 완벽하게 진도 잘 나고 온 전체에 콩이 다 잘 발효가 된 상태로 완벽하게 청국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절차도 간단하고  빠른 시간 안에 발효가 되니 냄새도 없고 남의 손 거치지 않으니 의심스러운 부분도 없어서 좋습니다.

그대로 발효된 청국장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해 가면서 필요할 때 한 숟갈씩 꺼내서 생청국장으로 먹습니다.

청국장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청국장 발효된 것을 절구에 넣고 콕콕 찧어서 다진 생강과 고춧가루 소금을 좀 넣고 더 찧어서 적당히 먹을만큼 일회용씩 포장을 해서 냉동시켜 가며 청국장찌개로 이용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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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走在梦境之中